1. 느혜미야를 시작하며
그 신앙의 조언자 중, 한 사람 느헤미야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자신의 삶의 무너진 부분을 발견하고 그것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자는 이제 조용히 느헤미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삶의 재건을 위한 신앙적 조언을 얻기 위해서는 재건축 전문가를 만나야 할 것이다.
그 전문가는 바로 느헤미야이다.
2. 느헤미야, 그는 누구인가?
(느 2:10)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 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케 하려는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케 하려는 사람! 느헤미야!
이스라엘을 다시 일으키고, 크게 성장하도록 할 사람이라는 것이다.
참으로 복되고 영광스러운 표현이 아닌가?
이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이런 사람이고 싶지 않는가?
나는 내 자신이 속해있는 교회, 직장, 단체를 흥하게 할 사람인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나는 도대체 어떠한 사람일까? 한 번쯤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느 1:11)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었느니라
(느 2:1) 아닥사스다 왕 이십년 니산월에 왕의 앞에 술이 있기로 내가 들어 왕에게 드렸는데
술잔 받드는 일을 했던 술관원 자리는, 배신과 역모가 난무하는 고대 세계에서 왕의 술잔에 독이 들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책임지는 가장 신뢰받는 직위였다. (술잔 하나면 정권교체 가능)
그래서 그들은 대부분, 왕의 최측근이었으며 가장 긴밀한 책사(策士)들이었다.
그의 출신성분은 내놓을 것 없는 망국민이었지만 탁월한 지혜와 능력으로 그 자리까지 올랐음에 틀림없다.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던 느헤미야!
페르시아 왕실의 고위 공무원으로서 패망한 조국에 대한 관심은 이제 끄고, 잘 먹고 잘 살다 가면 되는 한 세상이었다. 편안한 자리에서, 일신(一身)의 안일을 추구한다면 얼마든지 추구할 수 있었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고국인 예루살렘에서 돌아온 하나니를 통해 예루살렘이 훼파되고 성문들이 불타버렸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3. 그는 민족의 형편에 관심을 가지고 살필 줄 아는 사람이었다.
(느 1:2) 나의 한 형제 중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형편을 물은즉
재건축의 시작은 사람의 형편, 시대의 형편을 살피는 관심에서 시작된다.
우리 삶의 재건 역시 나를 먼저 살필 줄 아는 것이요, 다음엔 주변을 살필 줄 아는 것이다.
모든 형편을 꼼꼼히 살피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다. 살피자! 꼼꼼히 형편을 살펴보자!
모든 재건의 시작이 여기에 있다! 제 자신도 이번 공과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우리 초등부 주변을 살펴보자라는 마음이 생겼다.
제가 요즘 이 부분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고쳐야 할 부분이다.
우리가 속한 교회, 부서, 우리가 맡은 아이들의 형편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다.
(잠 27:23)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 마음을 두라
(욜 1:16) 식물이 우리 목전에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 하나님의 전에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씨가 흙덩이 아래서 썩어졌고 창고가 비었고 곳간이 무너졌으니 이는 곡식이 시들었음이로다 생축이 탄식하고 소떼가 민망해하니 이는 꼴이 없음이라 양떼도 피곤하도다
우리 주변에 피곤한 양, 배고픈 양, 힘든 양이 있음을 알고 살펴볼 일이다.
형제 자매들의 형편, 특히 동료 교사들의 형편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분반 아이들의 형편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4. 그리고 그는 형편을 살핀 후 기도했다.
(느 1: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느 1:1)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 왕 제 이십년 기슬르월에
(느 2:1) 아닥사스다 왕 이십년 니산월에 왕의 앞에 술이 있기로 내가 들어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의 앞에서 수색이 없었더니 -> 유대력으로 4개월 정도 차이
기도가 시작이다. 모든 일의 시작은 기도이다.
그는 앉아서, 울고, 슬퍼하고, 금식하며, 기도했다.
이러한 그의 민족에 대한 사랑은 하나님을 향한 기도로 이어진다.
그의 기도는 입에 발린 기도들이 아니었다.
다시 이 진행 순서를 생각해보면 그가 진실로 슬퍼했고, 진실로 기도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약 4개월간에 걸쳐 눈물과 고통의 기도를 드렸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슬픔은 시간이 가면서 식어버리는 것이 아니었다. 더 커지고 간절한 것이었다.
요즘의 우리 자신들의 기도는 어떠한지 돌아볼 일이다.
재건의 두 번째 시작은 기도이다.
우리는 기도하고 있는가? 나는 기도하고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기도하고 있는가?
그는 앉아서, 울고, 슬퍼하고, 금식하며, 기도했으며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듯이 민족의 죄를 회개했다.
5. 그는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듯이 기도했다.
예루살렘의 무너진 성벽과 그곳에 거하는 백성의 비참한 상태를 인하여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금식하며 기도하는 모습은 재건을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 지를 생각하게 한다.
(느 1:6)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여
(느 1:7)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여 주의 종 모세에게 주께서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는 자신의 조상들과 백성들이 지은 죄를 마치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듯이 하나님 앞에서 자복하며 기도했다.
나만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고, 잘 생활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피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죄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죄, 우리 아이들의 죄에 대해서도 애통하며 마치 우리 자신들의 죄인 것처럼 회개해야 한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우리 자신들에게 가능한 이야기일까?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일이다.
그와 우리가 갈라지는 분기점이다. 이 지점이 우리 삶의 재건 여부가 갈라지는 지점인 것 같다.
사랑! 사랑이 없다면! 백성에 대한 사랑, 민족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이다.
결국 사랑의 문제이다. 모든 문제는 사랑의 문제이다. 사랑이 있었기에 그는 그러한 기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나의 사랑은 어디에 있는가? 혹시 잃어버린지도 모르게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지식은 사람을 변화시키기가 힘들지만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크다.
6. 그의 기도의 근거는 말씀에 대한 믿음이었다.
포로로 잡혀간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면 흩으신 백성을 다시 불러 모으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기도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느 1:8)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 흩을 것이요
(느 1:9~10) 만일 내게로 돌아와서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컨대 기억하옵소서 이들은 주께서 일찍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게 주신 언약에 따라 징벌을 받은 것을 알았다. 그래서 역시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회개한다면 모세에게 주신 언약에 따라 다시 그들을 회복시키실 것을 믿었다. 그는 실로 말씀에 대한 믿음으로 기도하였던 것이다. 우리는 그의 기도가 말씀의 약속에 근거한 기도였음을 기억해야 한다.
재건에는 말씀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신 30:1)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 쫓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신 30:2)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것을 온전히 따라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신 30: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네 포로를 돌리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신 30:4) 너의 쫓겨간 자들이 하늘 가에 있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너를 이끄실 것이라
(왕상 8:46) 범죄치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 저희가 주께 범죄함으로 주께서 저희에게 진노하사 저희를 적국에게 붙이시매 적국이 저희를 사로잡아 원근을 물론하고 적국의 땅으로 끌어간 후에
(왕상 8:47) 저희가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 사로잡은 자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하여 패역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하며
(왕상 8:48) 자기를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 열조에게 주신 땅 곧 주의 빼신 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전 있는 편을 향하여 주께 기도하거든
(왕상 8:49)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저희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저희의 일을 돌아보옵시며
(왕상 8:50) 주께 범죄한 백성을 용서하시며 주께 범한 그 모든 허물을 사하시고 저희를 사로잡아 간 자의 앞에서 저희로 불쌍히 여김을 얻게 하사 그 사람들로 저희를 불쌍히 여기게 하옵소서
7. 왕과 나: 그 사이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느 1:11)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날 종으로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었느니라
이 사람 앞에서: 왕 앞이다.
우리는 왕 앞에서 은혜를 구해야 한다.
그러려면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미 1,2차에 걸친 포로 귀환이 이루어졌으나, 아직 성은 훼파되고 성문은 소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앞의 두 번의 귀환(1차-스룹바벨:536년, 2차-에스라:458년)에 이어, 이제 무너져 있는 성을 재건해야 할 시간이 되었음을 그는 파악했으며(3차-느헤미야:445년), 이제 자신의 소명을 떠올렸다.
왕의 앞에서 그는 자신의 영달(榮達)을 위해 높은 지위를 구한 것이 아니며, 재물을 구한 것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과 그의 나라의 영광을 구했다.
바로 그 시대, 그에게는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은혜이다. 그리고 그 은혜를 허락하실 하나님이다.
우리 아이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우리 봉사의 일에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자.
“하나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은혜입니다.
주님! 한 방울의 은혜로도 충분합니다. 주님! 한 조각의 은혜로도 저는 충분합니다.“
재건에 필요한 것은 은혜! 그분의 은혜이다.
이 시대, 내게 필요한 것은 말씀에 대한 믿음이요, 그 다음엔 하늘로서 내려오는 은혜이다.
8. 꼼꼼하게 현장을 둘러보고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다.
(느 2:12) 내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화하사 예루살렘을 위하여 행하게 하신 일을 내가 아무 사람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밤에 일어나 두어 사람과 함께 나갈새 내가 탄 짐승 외에는 다른 짐승이 없더라
(느 2:15) 그 밤에 시내를 좇아 올라가서 성벽을 살펴 본 후에 돌이켜 골짜기 문으로 들어와서 돌아 왔으나
(느 2:16) 방백들은 내가 어디 갔었으며 무엇을 하였는지 알지 못하였고 나도 그 일을 유다 사람들에게나 제사장들에게나 귀인들에게나 방백들에게나 그 외에 일하는 자들에게 고하지 아니하다가
(느 2:17) 후에 저희에게 이르기를 우리의 당한 곤경은 너희도 목도하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여 다시 수치를 받지 말자 하고
재건에는 현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재건을 추진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필요하다.
비록 업신여김을 받을지라도 하나님을 생각하며 당당하고 힘 있게 일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필요하다. 또한 재건에는 반드시 반대하고 낙담시키는 무리들이 있음을 알고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신앙으로 그들을 돌파해야 한다. 주저하지 말고 뚫고 지나가야 한다.
(느 2:19)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 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비웃어 가로되 너희의 하는 일이 무엇이냐 왕을 배반코자 하느냐 하기로
(느 3:5) 그 다음은 드고아 사람들이 중수하였으나 그 귀족들은 그 주의 역사에 담부치 아니하였으며
(느 4:10)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담부하는 자의 힘이 쇠하였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9. 마음을 들여 일해야 한다.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해야 한다.
(느 4:6)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락되고 고가 절반에 미쳤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역사하였음이니라
(골 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마음이다. 가장 중요한 재건은 마음의 재건이다.
마음에서 이기고 마음에서 지는 것이다.
마음이 무너지면 성벽이 무너진다. 마음을 지켜야 한다.
벽돌은 준비되어 있으나 마음이 준비되지 못해서 세우지 못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성벽이 모두 건축될 때까지는 마음이 필요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니,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말고 끝까지 마음 들여 일해야 할 것이다.
10. 어떻게 재건해야 하는가?
하나님과 우리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으로 병기를 잡고...
(느 4:14)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인들과 민장과 남은 백성에게 고하기를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었느니라
(느 4:17) 성을 건축하는 자와 담부하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느 4:22) 그 때에 내가 또 백성에게 고하기를 사람마다 그 종자와 함께 예루살렘 안에서 잘지니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낮에는 역사하리라 하고
(느 4:23) 내나 내 형제들이나 종자들이나 나를 좇아 파수하는 사람들이나 다 그 옷을 벗지 아니하였으며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기계를 잡았었느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지키기 위해, 내 소중한 것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명예를 위해, 아내와 자식을 위하여!
11. 자기 일은 자기가 끝까지 책임을... 자기 집 맞은 편은 끝까지 자기가...
(느 7:3) 내가 저희에게 이르기를 해가 높이 뜨기 전에는 예루살렘 성문을 열지 말고 아직 파수할 때에 곧 문을 닫고 빗장을 지르며 또 예루살렘 거민으로 각각 반차를 따라 파수하되 자기 집 맞은편을 지키게 하라 하였노니
자신의 불충성으로 형제 자매와 동료 교사들을 실망과 시험, 심지어는 실족의 위험에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
자신이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데서 위기가 온다.
자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다하면서, 자신을 위해 해야 할 것은 다하면서,
그토록 정성이면서 하나님의 일엔 어떻게 이렇게 불충성한가?
책임을 지되, 끝까지 지자!
12. 성벽이 드디어 재건되다.
(느 6:15) 성 역사가 오십 이일만에 엘룰월 이십 오일에 끝나매
(느 6:16) 우리 모든 대적과 사면 이방 사람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스스로 낙담하였으니 이는 이 역사를 우리 하나님이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그러나 이 느헤미야의 모든 수고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말씀하신다.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이 이루셨다고 말이다.
결국 이 책의 주인공은 느헤미야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인간 역사, 세계 역사의 주인공이 하나님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보충자료>
1. 느헤미야
- ‘여호와께서 위로하셨다’ 페르시아 아닥사스다 1세 롱기마누스(BC464-424년) 왕의 술 맡은 관원
①애국심이 강한 자(느1:2-4)
②책임감있고 근실히 행한 자(느2:1-9)
③신중하고 계획적인 자(느2:11-16)
④굳은 심지와 인내력을 갖춘 자(느4-6장)
⑤탁월한 추진력과 지도력을 갖춘 자(느6:1-19)
⑥잘못에 대하여 엄하고 공평하게 처리하는 자
⑦청렴 결백한 자(느5:1-19)
⑧영적인 지도력을 갖춘 자(느8-10장)
2. 시대적 배경
B.C 458년 봄 에스라는 아닥사스다 왕의 도움으로 유대인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고 다음 해 봄에는 이방 여인과 결혼한 유대인에 대한 조사를 끝마쳤다. 에스라의 지도 아래 이루어진 개혁운동의 하나는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이었다. 이것은 르훔과 심새의 분노를 사서, 아닥사스다왕에게 성전건축을 반대하는 고소장을 올리게 했다.(스4:7-16). 왕은 다시 조서를 내릴 때까지 건축을 중지할 것을 명령했다.
르훔과 심새는 즉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무력으로 건축을 중지시키고 성벽을 파괴하고 성문을 불살라 버렸다(스4:23, 느1:3). 이러한 비보를 전해들은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왕실의 안락한 자리를 버리고 아닥사스다왕 20년 BC445년에 왕에게 간청하여 예루살렘에 갔다(2:1) 왕은 그를 유다 총독으로 임명하였으며, 유브라테스강 서쪽지역의 총독들에게 느헤미야의 귀환길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라는 조서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위한 재료들을 공급해 주라는 명령을 내렸다.(2:7- )
3. 예루살렘에 관한 슬픈 소식(1:1-3)과 민족을 위한 느헤미야의 기도(1:4-11)
“남아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의 형편을 물은즉”(2절)
: 모든 것보다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가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며”(4절)
: 어려움 가운데 항상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자신의 형편을 아뢰고 도움을 구하는 모습(시65:2)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2:4)
: 긴박한 순간에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도움을 구하는 삶을 보여줌(느4:9, 5:19, 6:9, 14)
기도란 그리스도인이 마지막 한 가닥의 희망을 걸게되는 최후의 수단이 아니라, 무슨 일에든지 가장 먼저 시도해야 될 최상의 방책이다.(행1:13-14, 4:31,약4:2)
4. 성벽 중건의 준비 작업(2:12-20)
느헤미야는 호론사람 산발랏과 암몬사람 도비야의 끈질긴 반대에도 불구하고, 페르시야 장교들과 기마병의 호위를 받아가며 예루살렘에 도착했다.(2:10,19)
도착하자마자 그는 몰래 성벽을 조사했다.
“아무 사람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밤에 일어나”(2:12)
: 먼저 주님의 일을 하는데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했다.(눅12:35-36)
“후에 저희에게 이르기를…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17, 18절)
: 치밀한 사전 계획과 준비를 한 후 예루살렘성의 재건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하나님의 도우셨던 사실을 통하여 백성들에게 분명한 확신을 주어 그 일에 동참케 하는 지도력을 보였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 하시리니”(20절)
: 대적자들의 방해 가운데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의지했다.(시27:1) 이스라엘 대적들의 끊임없는 방해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 계획을 꾸준히 실천하여 52일만에 성벽재건을 완공했다.(6:15)
5. 1차 개혁
예루살렘의 세력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느헤미야는 백성의 십분지 일을 예루살렘으로 이주시켰다.(11:1-2) 성벽완공으로 증명된 행정적인 능력 뿐아니라, 백성들의 복지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사회적인 문제들까지도 느헤미야는 훌륭하게 처리했다.(5장) 느헤미야의 관심은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의 율법교육(7:73-8:12)과 초막절을 다시 지키도록 한 것과 (8:13-18) 금식일을 선포한 것이다.(9장) 성전재건과 여러 가지 신앙적인 개혁을 위하여 작성한 언약서의 발기인이 되기도 했다.
에스라의 율법 낭독을 통해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다.(8:1-12) : 참된 각성과 회개는 말씀의 회복에 기초를 두는 것이다.(왕하23:1-3) 그결과 유다인들은 민족적으로 회개했다(9장)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의 은총을 찬양했고(6-15절) 백성들의 반복된 범죄와 불순종을 고백했으며(16-31절) 유대 백성이 처한 현실을 호소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했다.(32-38절)
6. 2차 개혁
BC 433년에 다시 수산궁에 돌아와 몇 년이 지난후 유대에 많은 악습과들과 죄악이 다시 만연하게 되자, 느헤미야는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13:6-7) 암몬사람 도비야를 내쫓고 이방인들의 축출하며(13:1-3) 성전을 정화했다.(13:4-9) 십일조 제도의 회복하여(12:44-47) 성전에서 봉사하는 레위인들의 생계를 보장해 주었다. 안식일을 준수하는 규례를 제정하고(13:15-22) 이방인과의 통혼을 금지하였다.(13:23-31)
7. 예루살렘 10개 성문들의 영적인 의미
성문명 | 영적의미 | 성문명 | 영적의미 |
양문 (느3:1) |
하나님의 어린양(사53:7, 요1:29) | 샘문 (느3:15) |
성령충만(요7:38,39, 엡5:18) |
어문 (느3:3) |
사람 낚는 어부(마4:19, 잠11:30) | 수문 (느3:26) |
말씀의 물로 정결케 함(요15:3,엡5:26, 딤후2:15) |
옛문 (느3:3) |
성도가 걸어야 하는 선한 길(렘6:16, 마11:29) | 마문 (느3:28) |
그리스도 군사의 선한싸움(엡6:11-18, 딤후2:3,4:7) |
골짜기문 (느3:13) |
주를 섬기는 자의 겸손(눅14:11,빌2:3,4 벧전5:5,6) | 동문 (느3:29) |
다시 오실 그리스도(요14:1-3, 계22:12) |
분문 (느3:14) |
영육의 더러움을 깨끗케 함(고후7:1,살전4:4,7) | 함미갓문 (느3:31) |
그리스도의 심판대(고후5:10) |
불무불 속 다니엘의 세 친구
(사 39:6,7)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또 네게서 날 자손 중에서 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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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 5:20)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스스로 이르되 내 주인이 이 아람 사람 나아만에게 면하여 주고 그 가지고 온 것을 그 손에서 받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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