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귀 = 시험하는 자 = 사단
헬라어 : 디아볼로스 ‘디아(~사이에)’+‘볼로스(던지다)’. 비방자. 훼방자. 영어(Devil)
(마귀의 역할을 강조하여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이간질함), 신약 37회 사용.
→ 비방하는 사람은 마귀 편에 속해 있는 것이며 마귀를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히브리어 : 사탄(마귀의 신분을 강조하는 용어). ‘공격하다, 대적하다’라는 뜻. 신약에서 36회 사용. 이 단어의 의미는 ‘하나님의 대적자’ 혹은 ‘성도들의 원수’이다.
→ 나는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대적하는 편에 서 있는가? 잃어진 영혼을 건지는 편에 있는가, 망하게 하는 편에 있는가?
(마 4: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① 성령에게 이끌리어 -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의한 것
예수님이 시험받으신 것은 우연이나 갑자가 일어난 것이 아니었다.
②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to be tempted by the devil)
마귀는 유혹하는 자이다.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셨듯이 우리에게도 동일한 시험이 있을 것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test, 히 11:17)하시지만 마귀는 악을 행하로록 시험(temptation, 약 1:13-14)한다.
하나님의 시험의 성격은 주로 테스트로 나타나지만, 사단에 의한 시험의 성격은 주로 유혹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양자를 엄밀하게 구분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사단의 시험도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허락 하에 주어지는 것이며, 모든 시험의 궁극적인 목적은 성도들의 순종 여부를 알아보고 또한 그들의 신앙을 연단시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고전 10:13, temptation)
(마 4: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40은 성경에서 고난과 인내와 완성의 수이다. 노아 홍수 때 40일간 비가 쏟아졌고, 모세가 시내 산에서 40일간 있었으며, 엘리야가 광야에서 40일 동안 있었다. 예수님은 아무것도 드시지 않았다. 육신적으로 절박한 상태에서 시험을 받으신 것이다.
(눅 4:2)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마 4: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① 시험하는 자
사단은 시험하는 자이며 항상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틈을 찾고 있다. 때문에 주님은 우리에게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다니엘은 아무 고소할 틈이나 허물을 주지 않았다(단 6:4,5). 또한 주님은 계속하여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마 26:41) 경고하고 계신다. 계속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깨어 기도하지 못했던 베드로는 결국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는 실수를 범하고 만다. 그러나 그가 다시 주님을 좇을 수 있었던 것도 주님의 기도 때문이었다(눅 22:31-32).
우리가 넘어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형제를 넘어뜨리지 말아야 한다(마 18:6).
②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만일”이라는 단어는 사단이 자주 사용하는 것이다. 주님에게 시험할 때에도 사단은 세 번(3,6,9절) 계속하여 만일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만일이라는 단어는 때때로 없는 것을 만들어 상상케 하고, 오해케 하고, 이간시키며, 나뉘게 한다.
사단은 교묘하게 질문을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떡을 만들지 못하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를 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단정을 내리면서 떡을 만들 것을 강요하고 있다. 또 다른 한 편은 요한에게 세례 받으실 때 하나님께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라는 말씀하신 것을 넌지시 비추면서 그 아들의 능력을 행사하여 굶주림을 채우라고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사단의 제안 뒤에 숨은 동기는 창세기 3장 6절의 “먹음직도 하고”이다. 요한은 이러한 유혹을 “육신의 정욕”으로 말하고 있다(요일2:16).
(창 3:1) “하나님이 참으로(really)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마 4: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신 8:3)
① 기록되었으되(4,6,10절)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시험을 이기셨다. 동일하게 세상의 유혹을 받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록된 말씀이다. 우리는 기록된 모든 말씀에 익숙해야 한다.
②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떡을 얻는 것은 삶에서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다. 부하려 하는 자들(딤전 6:9,10),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둔 부한 자들(딤전 6:17-19)에 경고하고 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신 8:3).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과 믿음이 성장하고 말씀에 부하려 노력하는 자들이 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그렇다고 이것이 세상에서 되는 데로 살라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근본적인 우선순위가 중요한 것이다.
③ 모든 말씀(딤후 3:16)
부분적인 말씀이 아니다. 모든 말씀이다. 성경 전체를 잘 익혀야 할 것이다. 가감하지 않은 성경말씀에 집중해야 한다.
(마 4:5,6)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시 91:11,12)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저희가 그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사단도 하나님이 말씀을 부분적으로 인용하였다. 마귀도 하나님을 말씀을 알지만 순종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말씀으로 상대를 시험하여 넘어뜨리려고 한다. 마귀는 모든 말씀을 다 알지는 못한다(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음).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말씀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이 사단의 시험에 또 다른 말씀으로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이다.
전쟁터에 나가는 군사는 무기에 익숙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 역할(직분)에 익숙해야 한다(대상 15:22, 25:7, 대하 34:12 노래, 대상 22:15 공장).
에스라는 모세의 율법에 익숙했다(스 7:6,10). 다니엘도 재주와 학문에 익숙했다(단 1:4). 아볼로는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했지만(행 18:24), 복음은 잘 몰랐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배워 구원을 얻게 되었다. 스펄젼은 정식 학벌이 없었다. 무디는 초등중퇴다. 아이언사이드는 중학교 중퇴다. 캐리는 동네학교 밖에 다니지 않았다. 베드로는 어부였다. 그러나 이들은 주 안에서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하였다.
예수님은 고난 없이도 영광을 성취할 수도 있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나치고 왕위에 도달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행동은 하나님의 뜻 밖에 있었다. 표적을 구하던 군중들은 예수님이 그의 사자들을 통해 보호받는 것을 알았다면 단번에 메시야로 환영받았을 것이다. 요한은 이러한 행동을 “이생의 자랑”이라고 말하고 있다(요일2:16). 그것은 에덴동산에 있던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나무”를 닮았는데(창3:6), 둘 다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개인의 영광을 성취하는 수단이었다. 이러한 시험은 예수님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을 떠나 명성을 얻으려는 욕망을 통해서 우리에게 온다.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우리 자신을 높일 때 우리는 실족하게 된다.
(마 4: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신대 (신 6:16)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보호하시겠다고 일찍이 말씀하셨지만 그러한 보장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을 전재로 했다. 불순종의 행위를 보이면서 약속을 주장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잠 6:27-28, 19:3, 말 3:10 시험하여 test). 주의 뜻대로 성실하게 살 때 주님은 도와주신다. 시험해보라. 정말 주님은 도와주신다(갈 6:7-8).
(마 4:8,9)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bow down and worship)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사단은 자신에게 경배하면 온 세상을 주겠다고 말한다. 사단이 제안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은 “안목의 정욕”에 호소하는 것이었다(요일2:16). 우리에게 이 시험은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이 세상 헛된 영광을 위해 우리의 영적인 생명을 파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창조주보다 피조물을 경배하고 섬기는 것이다.
(마 4: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신 6:13)
사단에게 경배하는 것은 그를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과 동일한 행동이다. 이런 시험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직면한 시험들과 비슷하며, 우리의 삶의 시험과고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실패했으나, 예수님은 승리하셨다. 우리는 실패하고 있는가? 시험을 이기고 있는가?
(마 4: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예수께서 사단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물리치자 마귀는 예수님을 떠나갔다. 시험은 때로는 조용히 찾아오기보다는 감당할 수 없을 물결처럼 거세게 몰아쳐 오기도 한다.
(사 59:19) “서방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워하겠고 해돋는 편에서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하수 같이 오실 것임이로다” (KJV)“적이 홍수처럼 몰려올 때 여호와의 신이 적을 향해 군기를 세우실 것이라”
이 말씀은 시험받는 성도들에게 얼마나 놀라운 격려가 되는가!
우리는 마귀가 성령의 지배를 받는 자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사단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저항하는 자들 앞에서는 무기력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우리는 사단의 시험을 말씀으로 물리쳐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무엇보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충만해야 할 것이다(골3:16). 많은 지식의 말씀과 때에 합당한 지혜의 말씀이 필요하다(고전12:8). 우리가 시험을 이기지 못하면 시험받는 자를 도울 수 없고(히2:18) 사단의 입에서부터 우리의 어린양들을 되찾아 올 수도 없다.
■ 개괄적으로
1. 사람은 다 시험을 받는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이 시험을 받았으며 그 이후에도 계속 시험이 있어왔다. 예수님도 시험을 받으셨다. 아담은 실패했으나 예수님은 이기셨다.
2. 배의 견고함과 튼튼함은 폭풍우를 만날 때 더욱 드러나게 되는 것처럼 참된 믿음은 시험 때 분명히 드러난다. 예수님은 시험을 통해 합당한 구세주임이 더욱 드러났다.
3. 첫 사람 아담이 실패한 것을 회복하는 둘째 아담으로 오셨기 때문에 이 시험을 받으셨다. 아담이 선악과의 시험을 받을 때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이는 유혹으로 죄를 범하였다. 예수님도 동일하게 시험을 받았다.
1) 40일 금식으로 주리실 때 먹는 것으로 시험함 → 육신의 정욕
2) 성전 꼭대기에서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뛰어내리게 함 → 안목의 정욕
3) 천하만국의 영광을 보여줌 → 이생의 자랑
예수님은 신명기의 세 말씀으로 사단의 시험을 이기셨다.
4. 마귀는 지금도 이 세 가지로 세상 사람을 유혹하며, 그리스도인들도 이 세 가지 시험으로 유혹한다(요일 2:15-17).
1) 자기 육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이 말씀을 어기는 길을 택하도록 유혹한다.
2) 자기를 부각시키고 자기를 드러냄으로 자기가 높아지도록 만들려고 유혹한다. 다른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길을 택하도록 유혹한다.
3) 세상에서 세상의 것을 소유하고 세상의 것을 차지하게 위해 양심을 속이고 하나님을 등지도록 유혹한다. 자기 육신의 욕망 때문에 신앙을 버린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세상의 영광은 잠시 뿐이며 일종의 신기루이다(시 17:14-15).
(딤후 4: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5. (마 4: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가서 가로되”(마 4:3) …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마 4:11) (눅 4:13)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
마귀는 시험거리가 있을 때 나아와 시험하며, 시험거리가 더 이상 없을 때는 물러간다. 그러나 얼마동안이다. 그렇기 때문에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겨울에 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방안의 따뜻한 기운을 빼앗아 간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험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를 극복했다고 섰다고 생각하면 안될 것이다(고전 10:12).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항상 입어야 하며, 더욱 튼튼해져야 할 것이다. 마귀의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 말씀 “기록되었으되”에 충실해야 하며, 하나님 우선주의, 영혼 우선주의, 모든 것보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주님 제일주의여야 한다(행 20:29, 엡 4:27, 6:13-17, 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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