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족의 가나안 정복에 대한 시작이요 그 마지막 승리를 예견하는 위대한 여리고성에서의 승리를 뒤로하고 조그만 성 ‘아이’앞에 서있는 이스라엘 민족. 그들은 자신감에 충만했고, 이제 이 땅이 자신들의 땅이 되리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조그마한 성 앞에 무기력한 패배와 절망을 맛봅니다.
1. 개요
여리고 성을 공략하기 직전 하나님께서는 분명 그 성읍 내의 모든 기물들에 대해 백성들이 탐심을 내지 말며, 또 그 성읍의 모든 생명들을 멸절시키라는 매우 강력한 명령을 전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중에 한 사람 아간은 그만 자기 눈에 화려하게 비치는 재물들에 마음이 빼앗겨 은밀히 숨겨 두는 잘못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탐심의 노예가 되어 버린 아간은 하나님의 명령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추악한 범죄를 자행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후 아이 성을 치러 간 이스라엘이 대패하여 여호수아와 지도자들은 하나님께 탄원하였습니다(1-9절). 그러자 하나님은 패배의 원인이 백성 중에 죄를 범한 자가 있기 때문임을 알려 주셨고 여호수아는 제비뽑기를 통해 아간이 죄를 범하였음을 밝혀냈습니다(10-21절).
이스라엘은 당장 자신들 앞에 보이는 외부의 적군들만을 바라보았지, 정작 그들을 위험으로 몰아넣는 내부의 적을 방치해 두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아간과 그의 가족과 가축, 그리고 전 소유물을 아골 골짜기로 끌고 가서 죽이고 그 곳에 묻어 버렸습니다(22-26절).
(수 7:24)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외투와 금덩이와 그 아들들과 딸들과 소들과 나귀들과 양들과 장막과 무릇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수 7:25)여호수아가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뇨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그것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수 7:26)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날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 극렬한 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날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2. 아간 : 한 사람, 전체의 거울이 되다.
(수 22:20) 세라의 아들 아간이 바친 물건에 대하여 범죄하므로 이스라엘 온 회중에 진노가 임하지 아니하였었느냐 그 죄악으로 망한 자가 그 사람 뿐이 아니었느니라
(대상 2:7) 가르미의 아들은 아갈이니 저는 마땅히 멸할 물건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자며
최고 요새인 여리고를 점령한 이스라엘은 아이 성 공략에 실패하고 맙니다. 믿음의 지도자 여호수아와 승리의 자신감에 찬 삼천 명의 군사가 소규모의 아이 성에 패한 것은 아간이라는 자의 범죄 때문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이 백성 전체들에게 돌아간 이 사건은 이스라엘의 공동체적 특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지니기 때문에 공동체 구성원들은 개인이며 동시에 공동체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간 개인의 범죄는 곧 공동체의 범죄와 동일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섭리 형태는 신약의 교회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개인만이 아니라 교회 내에 있는 다른 성도들의 삶에 대해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하는 한 몸임을 기억하여야 하겠습니다.
(렘 5:1)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 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성을 사하리라
(민 12:15)이에 미리암이 진 밖에 칠일 동안 갇혔고 백성은 그를 다시 들어오게 하기까지 진행치 아니하다가
(전 9:18)지혜가 병기보다 나으니라 그러나 한 죄인이 많은 선을 패괴케 하느니라
3. 아이 성의 패배 : 익숙함, 그 편리함을 경계하라.
이스라엘은 견고한 여리고 성을 너무도 손쉽게 함락시킨 사실에 도취되어 자신들의 힘을 과신하게 되었습니다. 즉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여리고 성을 함락시킨 것으로 알고 심히 그 마음이 교만해졌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묻기는커녕 하나님의 약속이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자신들의 힘만을 믿고 아주 조그맣기에 단숨에 취할 수 있을 것 같은 아이 성을 급히 공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보다 먼저 행동하는 참으로 교만을 자행함으로써 엄청난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교만을 드러내고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하고자 아간의 죄를 드러내고 심판한 것입니다.
(잠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잠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4. 아골 골짜기가 소망의 문이 되다.
(사 65:10) 사론은 양떼의 우리가 되겠고 아골 골짜기는 소떼의 눕는 곳이 되어 나를 찾은 내 백성의 소유가 되려니와
(호 2:15) 거기서 비로소 저의 포도원을 저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저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비록 이스라엘 민족이 아간의 범죄로 아이 성에서 패하고 아간은 하나님의 죄를 범함으로 죽음을 당하게 되었지만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결국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아이 성을 점령하고 에발 산으로 나아가(수 8:30-35) 단을 쌓고 모세에게 주신 말씀을 돌에 새깁니다. 이것은 다시 그들의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께 돌아와 남은 가나안 정복에서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 약속만을 붙잡을 것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부활은 십자가의 고난 뒤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은 그 고난이 고난으로 끝나지 않고 반드시 선한 열매로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시 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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