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시의 시대적 배경
헤롯 대왕 (B.C.37-A.D.4년)이 죽기 바로 직전인 B.C. 5년에 태어나 예수와 거의 동시대에 활동한 인물. 그가 활동하기 시작하던 때에 유대는 로마의 식민 통치하에서 종교적으로 매우 심한 몸살을 앓고 있었다. 때문에 백성들은 자신들을 정치적으로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시켜 줄 메시야를 크게 대망하고 있었다. 이런 때에 침체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종교적 분위기를 일깨우며 회개를 선포한 세례 요한은 단번에 온 백성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2. 요한의 일생 - 세례자 요한 (John, the Baptist)
①‘요한’은 히브리명‘요하난’의 헬라어 음역으로‘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의 뜻.
②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이던 사가랴와 아론의 자손인 그의 아내 엘리사벳 사이에서 그들의 말년에 하나님의 약속으로 기적같이 태어난 아이(눅 1:5).
③ 엘리야의 사명을 입고 온 선지자로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뱃속에서 주의 모친이 나아옴을 알고 기뻐했던 사람 (눅 1:15, :39~45), 예수의 친척으로 예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남(눅 1:26, 39-56).
④ 유대 광야에서 거주(마 3:1; 눅 1:80).
눅 1:80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눅 3:1~6 하나님의 말씀이 빈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⑤ 요단 강에서 세례를 베풀었다 하여 ‘세례 요한’이라 불림(마 3:6).
마 3:13~17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려 하신대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⑥ 주의 그리스도이심을 증거 (요 1:29, :35~36)
⑦ 헤롯 안티파스의 부도덕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한 일) 을 책망한 것으로 투옥된 후 처형되어 생애를 마감 (눅 3:18~20)
◇ 구약의 예언
사 40:3~5 외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말 4:4~6 보라 여호와의 크고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3. 성품
① 당시 물질을 탐하던 종교 지도자들과는 달리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약대 털옷을 입은 것으로 보아 세상과 타협하지 않은 강직하고 검소한 자(막 1:6).
② 진실된 회개의 촉구와 더불어 세례를 베푼 것으로 보아 자신의 소명을 직시하고 그 소명에 투철한 자(막 1:4, 6).
③ 오실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 하면서 자신은 예수님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할 만큼 겸손한 자(막 1:7).
④ 비록 상대가 왕일지라도 그의 불의한 행동에 대해 단호히 책망할 정도로 담대하고 의로운 자(막 6:18).
⑤ 헤롯이 두려워하며 그의 책망을 가만히 듣고 있을 수밖에 없을 만큼 그 생활이 의롭고 백성들의 귀감이 된 자(막 6:20).
4. 요한의 역할
①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마 11:2~19 세례 요한의 때부터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모든 선지자와 및 율법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니
② 주의 앞서 주의 길을 예비한 자
마 3:3 저는 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하였느니라
③ 회개를 촉구한 선지자
마 3:1~2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였으니
마 21:32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저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기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종시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④ 주를 증거한 자
요한의 역할 : 말씀(구약)으로 기록된 그리스도를 증거
요 1:6~8 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저가 증거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하려 함이라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온 자라
요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 10:40~42 요한은 아무 표적도 행치 아니하였으나 요한이 이 사람을 가리켜 말한 것은 참이라 하더라 그리하여 거기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으니라
5. 구속사적 지위
① 그 자신은 구약에 속한 최후 인물로서 예수의 선구자로 와서 신약을 여신 예수를 세상에 증언함으로써 구약과 신약의 가교가 된 자(마 11:13).
② 구약 선지자들을 통해 예수님의 선구자로서 예언된 자(사 40:3;말 3:1).
③ 예수께 ‘여인이 낳은 자 중 가장 큰 자’라고 인정받은 자(마 11:11).
④ 예수 그리스도의 선구자로서 사명을 다하다가 순교를 당함으로써 죽기까지 충성하는 성도의 본을 보인 자(마 14:3-12;계 2:10).
6. 주요 공적
① 회개를 촉구하고 임박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함(마 3:2).
② 예언대로 그리스도의 능력과 그의 오심을 증거하고 주의 길을 예비함(막 1:2-8).
7. 주요 실수
① 예수님의 메시야에 대해 한 때 잘못 생각(마 11:2-5).
[마 11:2-5]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의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② 남의 일에 간섭함으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함(막6:18)
[막 6:17-18] 전에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 든 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8. 교훈
① 순결한 삶의 증거
눅 3:7~17 요한이 침례 받으러 나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회개를 촉구한 그의 외침이 호소력이 있었던 것은 그의 마음과 삶이 죄에서 떠나 있었기 때문이다. 세례 요한은 참다운 회개 없이 세례 받으러 나온 무리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책망하면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것을 촉구하였다(눅 3:7-14). 이처럼 참다운 회개는 입술의 고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삶이 수반되어야 한다. 우리도 고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삶이 수반되어야 한다. 우리도 매일의 삶 속에 자신의 죄에 대한 고백과 아울러 그 고백에 부합되는 변화된 삶의 열매가 나타나야 하겠다.
② 폭군 헤롯도 그의 앞에 경외감을 가지고 있었음
무리의 죄악을 꾸짖으며 회개할 것을 담대하게 외치던 세례 요한은 당시의 권력자 헤롯 안디바의 파렴치한 소행도 간과하지 않고 엄히 책망하였다(막6:17-29).
막 6:20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느끼면서도 달게 들음이러라
③ 세례 요한의 사역은 이미 구약에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예언 되었다(사 40:3-5). 이에 세례 요한은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고, 그 길을 평탄케 해야 하는 자신의 사명을 충분히 깨닫고 있었으며, 또 그에 합당하게 사명을 감당하였다(눅 3:15-17).
④ 겸손과 주에 대한 사랑
임박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세례를 베푸는 세례 요한을 보고 사람들은 그를 그리스도로 오해하기도 하였다. 이에 세례 요한은 그들의 오해를 깨뜨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증거 하면서 자신은 그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할 만큼 미약한 존재라고 말하였다.
눅 3:16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실 것이요
요 3:22~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혹 우리는 주의 사역을 감당한다는 이유로 그리스도의 자리까지 높아져서 오직 주님께서만 받으셔야 할 영광을 우리가 받으려는 교만을 은근히 가지고 있지는 않는가?
⑤ 지나치게 의로운 자가 되지 말라
세례요한의 죽음은 참으로 허망합니다. 그의 죽음은 주를 증거하는 일로 인하여 죽은 것이 아닌 왕의 허물과 죄악을 들추어내어 죽음 자초하게 됩니다.
(전 7:16)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케 하겠느냐
(잠 26:17) 길로 지나다가 자기에게 상관없는 다툼을 간섭하는 자는 개 귀를 잡는 자와 같으니라
(벧전 4: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적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⑥ 회개를 선포함
(막 1:4) 세례 요한이 이르러 광야에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눅 3:3) 요한이 요단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행 2:38)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죄사함을 얻게하는 성령의 세례에 앞서 반드시 행해져야만 하는 것이 회개(요한의 세례)이다. 말씀을 들을 때면 구원을 받고 싶다고 하며 상담을 하기도 하지만, 돌아서면 곧바로 죄악중에 빠져들며 천국과 세상을 동시에 소유하려는 사람들을 가끔 접하게 된다. 우리는 그들에게 확실한 죄를 깨닫게 해야 하며 적당히 대충 그들의 죄를 지적해서는 않된다. 그들의 거짓된 회개를 성경은 지적하며 우리에게 그 허물을, 죄를 깨닫게 하라고 명령하신다.
[사 58:1-5]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의 규례를 폐하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겨하며 이르기를 우리가 금식하되 주께서 보지 아니하심은 어찜이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주께서 알아주지 아니하심은 어찜이니이까 하느니라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찾아 얻으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다투며 싸우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의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 목소리로 상달케 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어찌 나의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그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 머리를 갈대 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 될 날이라 하겠느냐
우리의 아이들 중에도 구원받지 못한 채 자신의 죄악을 숨기는 아이들이 있지는 않는지 두려워하는 마음(히12:15)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우권받지 못한 자는 하나님 잎에서 악인이 분명하며 하나님을 그 입으로 율례를 전함이 어찜이냐(시50:16)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악을 혀 밑에 감추고 있다.(욥20:12) 하나님앞에 나와서 말씀을 듣지만 사랑의 고운노래처럼 여긴다.(겔33:30-33)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그 길과 생각을 버리고 돌아오라고 명령하신다.(사55:6-7) 마귀를 대적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고 하신다.(약4:7-8) 두 마음을 품으면 가증한 것이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그러기에 마음을 찢고 돌아와야 한다.(욜2:12-14) 죄를 부끄러워하지 못하는 사람을 창녀의 낮을 가졌다(렘3:3-5)고 책망하신다. 주님께 돌아로려면 마음뿐만이 아닌 잘못된 계획과 생각과 행실을 버리고 돌아와야 한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버리고 돌아오라고 하신다.(렘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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